예배와 말씀

담임목사 칼럼

4.12일 부활절을 출애굽 주일로 기억되게 합시다. (2020.03.29)
작성자 : 예일교회 작성일시 : 2020-03-31

코로나19 사태가 뜻하지 않게 이단 신천지로 인해서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면서 방역당국과 언론의 타겟은 한동안 신천지가 되었습니다.그런데 부산과 대구, 수원의 몇몇 교회들에서 확진자들이 나오면서 타켓이 한국 교회 쪽으로 움직인 듯 한 인상을 지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각 교회 들마다 방역대책을 세우고, 정부의 권고안뿐만 아니라 자발적이고 선제적으로 온라인예배의 도입과 주중모임의 축소 등 성실함과 적극적으로 방역당국의 수고에 협조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약세를 보이지 않자 정부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보다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범정부 차원의 방역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그 중 한 가지가 앞으로 2주간은 다중시설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교회와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등을 언급했습니다. 정부와 방역당국의 수고와 노고를 모르는 바가 아니고, 교회 역시 집단 이기주의나 종교적 맹신에 근거한 교회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주장만 내세우지 않고 적극적인 방역에 동참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국 6만여 교회 가운데 극소수의 교회서만 발명자가 나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마치 교회가 전염병 확산의 발원지인 마냥예방수칙 어긴 예배로 감염되면 교회에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라고 발표하고, 주일에는 각 교회들마다 공무원들을 파견하여 예배현황을 체크하기까지 했습니다.

 

이에 고신총회는 지난 24일 총회장명으로 [“교회의 집회 금지 명령과 관련하여 정부와 지방 자치단체의 행정명령 관련 발언에 따른 대한 예수교 장로회 고신총회 성명서-공평한 법 적용과 집행을 촉구하며]라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성명서 전문은 교회 홈페이지에 올려두었으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된 내용은 정부의 수고와 노고를 치하고 정부의 형편도 이해하겠지만 그러나 교회를 향한 위협과 무례한 언동을 즉시 중단하고 사과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교회를 향한 발언을 할 때에는 최대한 존중과 예의를 잘 갖추어 주시기를 바란다는 성명이었습니다. 교회는 국민의 적도 정부의 반대세력도 아니고 이 나라를 위해서 묵묵히 기도하면서 우리사회가 더 건강하고 아름다워지기를 위해 노력하고 헌신하는 빛과 소금의 공동체라는 사실 또한 잊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의 교회는 45일부터 인터넷예배를 중단하고 주일가정예배를 3세대예배로 드리려고 하였으나 우선 정부지책과 우리 자녀들을 보호하는 마음으로 4.12일 부활절로 주일예배 정상화를 미루게 되었습니다. 이 날을 마치 10재앙으로 말미암아 바로의 강퍅한 마음을 꺾고